에비앙 생수 내돈내산 후기 홍콩공항에서 먹었던 후기로 담아봤습니다.
비싼물의 대명사라는 에비앙에 대한 여러 이야기와 개인적인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1. 에비앙 생수
에비앙 (Evain) 생수는 프랑스 다논그룹의 생수 브랜드로 프랑스 동부 알프스 지역의 에비앙 마을에서 빙하가 녹아 생성되는 호숫물로 만든 프랑수 생수입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생수기이도 하며, 한국에서는 그냥 비싼물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는 생수이기도 한데요.
실제로 해외에서는 그렇게 비싼 수준까지는 아닌 곳들도 있다고 하니 한국에서는 좀 비싼 편이고 몇몇 국가들도 비싼곳들이 있다고 합니다. (홍콩도 비싸긴 했습니다만..)
생수계의 명품이니 이런 말도 있을 정도로 가격대가 있는 에비앙 생수를 제가 홍콩 공항에서 이렇게 먹어봤습니다.
비싼물의 대명사인 에비앙 물은 센물 생수이며 석회질이 풍부한 프랑스 토양에서 나오는 물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칼슘과 마그네슘등의 미네랄 함량이 매우 높고 경도가 낮은 국산 생수와는 맛이 조금 다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조금 무거운 느낌을 주는 경도가 높은 물이기도 하며, 유럽에서는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다른 물들에 비해 비교적 낮고 깔끔하게 먹기 좋은 물이 에비앙이라고 하는데요.
그렇지만 에비앙은 경도가 높아서 끓이거나 차를 타 먹는 용도로는 부적합하다고 하니 이런 부분은 체크해둘 필요가 있는듯 합니다.
한국에는 석회수 물들이 많이 없고 제일 많이 먹는 삼다수와 백산수등도 경도가 낮고 굉장히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물들이라 호불호가 분명히 있는 생수이기도 합니다.
2. 홍콩공항에서 먹는 에비앙 생수 내돈내산 후기
개인적으로 제가 홍콩공항에서 먹은 에비앙 생수는 해당 매장에 이것밖에 없고 정말 시원하게 냉장고에 들어있어서 내돈내산을 했습니다.
당시 홍콩공항에서 에비앙생수 가격은 700ml 기준으로 25HKD 정도였는데요. (2023년 7월 21일 원화환율환산으로는 4122원정도) 가격은 꽤 있는 생수였습니다.
아무리 물가가 비싼 홍콩이라지만 물을 먹겠다고 4천원을 쓰는것보다는 다른 음료수를 먹는것이 좋을지도 모르지만 너무 더워서 4천원을 태워보았습니다.
그래도 너무 더운 상황에서 냉장고에 조금 비싸도 너무 시원하게 들어있는 에비앙 생수를 바로 내돈내산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시원하게 먹으면서 느낀점은 물이 확실히 조금 무거운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식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무거운 느낌의 음식들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나쁘지는 않았지만 미끌거림은 좀 적응이 안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한국에서 먹는 생수들에 비하면 조금 무거운 느낌이라서 그런지 비쌀만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삼다수 같은것들이 더 맛은 괜찮은것 같았습니다. 확실히 생수도 조금 경도가 다르고 하는 물들을 마셔보면 느낌들이 확 다른 경우들이 있는데 딱 에비앙이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사실 석회물을 구경하기 어려워서 그런지 꼭 에비앙을 먹을 이유가 없어서 그냥 비싼 물이라고만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여전히 그냥 비싼 물 정도로 개인적인 후기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먹기에는 나쁘지 않은데 그 가격에 먹을거면 삼다수 같이 좋은 것들도 이미 한국에는 많으니까요.
3. 석회수 란?
해외에 나가면서 그리고 에비앙을 먹어보면서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는 바로 석회수에 대한 이야기들입니다.
한국에서는 사실 대부분의 지역들이 화강암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석회수를 찾기 많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해외에 나가는 경우 유럽이나 다양한 국가들에서는 석회수 물들이 참 많아서 간혹 해외나가서 물갈이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석회수는 지반이 석회암으로 된 지역에서 자연적으로 얻는 물 대부분을 이야기 하며, 석회암 암반이 토양화된 석회질 토양에 흡수된 지하수와 강과 호수로 석회수가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석회수는 칼슘과 마그네슘등의 미네랄은 풍부하지만 그냥 마시기에는 석회성분이 위장을 자극해 배탈을 일으키는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물인데요.
생활용수로 사용하는데 있어서도 이산화탄소화 접촉해 탄산칼슘으로 침전되어 가라앉으므로 여러 문제들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래서 그런지 해외 출장이나 여행을 가셔서 해당 지역이 석회수가 대부분의 물인 곳들의 경우에는 물갈이로 배탈이나 피부나 머릿결이 거칠어지는등의 부작용을 겪게 되기도 합니다.
다만 석회수도 칼슘과 마그네슘등이 풍부한 만큼 부족한 칼슘과 마그네슘을 보충하는 효과들은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물이 깨끗한 한국과는 다른 물 환경에 놀라기도 하고 적응하기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에비앙의 경우에는 이러한 프랑스 석회수 지역에서 그나마 칼슘과 마그네슘이 덜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물로 인지도를 높였고 그래서 많이들 드신다고 하는데요.
비싸서 비싸게 팔리는 물이지만 한국사람들에게는 그냥 생수도 원래 연수로 깔끔하고 좋은 편이라 에비앙은 그저 비싼 물 정도로 취급되는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에 에비앙을 홍콩공항에서 먹어보고 내돈내산 후기와 함께 간단하게 석회수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