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륨이 많은 음식이라고 하면 바나나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칼륨은 감자와 고구마, 콩류, 채소, 과일, 우유와 요구르트, 생선과 견과류 등 여러 식품에 나누어 들어 있습니다.
음식의 칼륨 함량을 확인할 때는 100g당 수치만 보는 것보다 실제로 한 번에 먹는 양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견과류처럼 100g당 칼륨은 많지만 한 번에 소량을 먹는 식품이 있는 반면, 감자나 과일처럼 한 번에 100g 이상 먹기 쉬운 식품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의 20개 식품은 칼륨 함량만으로 정한 절대 순위가 아닙니다.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평소 식사에 활용하기 쉬운 식품을 골라 100g당 함량과 일반적인 1회 섭취량을 함께 비교했습니다.
- 칼륨은 바나나뿐 아니라 감자·콩·채소·유제품과 생선에도 들어 있습니다.
- 100g당 함량이 높아도 실제 한 번에 먹는 양이 적으면 1회 섭취량은 달라집니다.
- 한 가지 식품을 많이 먹기보다 여러 식품군에서 나누어 섭취하는 편이 적용하기 쉽습니다.
- 신장 기능 저하나 고칼륨혈증이 있다면 일반적인 고칼륨 식품 목록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습니다.
1. 칼륨 많은 음식은 100g과 1회분이 다릅니다
식품영양성분표에서 사용하는 100g 기준은 같은 무게로 여러 식품을 비교하기 편리합니다. 그러나 실제 식사에서는 모든 음식을 100g씩 먹지 않습니다. 아몬드는 보통 한 줌 정도를 먹고, 우유는 한 컵을 마시며, 바나나는 한 개 단위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 다른 식품을 동일한 무게로 비교하는 기준입니다.
한 번에 먹는 중량을 반영해 계산한 칼륨량입니다.
생것·찐 것·삶은 것과 건조 상태에 따라 수치가 달라집니다.
특히 마른콩과 삶은 콩, 생시금치와 데친 시금치, 생과일과 말린 과일을 같은 조건처럼 비교하면 실제 식사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아래 표에서는 가능한 한 평소 먹는 상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2. 칼륨 많은 음식 20가지 비교
칼륨 많은 채소와 감자류
| 식품·상태 | 100g당 | 1회 기준 | 1회분 |
|---|---|---|---|
| 감자 껍질째 구운 것 | 약 535mg | 중간 크기 1개 약 170g |
약 910mg |
| 고구마 구운 것 | 약 475mg | 중간 크기 1개 약 150g |
약 710mg |
| 시금치 데친 것 | 약 465mg | 반찬 1접시 약 70g |
약 325mg |
| 단호박 찐 것 | 약 350mg | 약 150g | 약 525mg |
| 브로콜리 데친 것 | 약 290mg | 약 80g | 약 230mg |
| 토마토 생것 | 약 235mg | 중간 크기 1개 약 150g |
약 350mg |
단위는 모두 칼륨 mg입니다. 감자와 고구마는 한 번에 먹는 중량이 비교적 크기 때문에 실제 1회 섭취량 기준에서도 칼륨 섭취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칼륨 많은 과일
| 식품·상태 | 100g당 | 1회 기준 | 1회분 |
|---|---|---|---|
| 아보카도 생것 | 약 485mg | 약 1/2~2/3개 100g |
약 485mg |
| 바나나 생것 | 약 360mg | 중간 크기 1개 약 118g |
약 425mg |
| 키위 생것 | 약 310mg | 큰 것 1개 약 100g |
약 310mg |
| 멜론 생것 | 약 265mg | 약 200g | 약 530mg |
| 오렌지 생것 | 약 180mg | 중간 크기 1개 약 140g |
약 250mg |
바나나는 가장 높은 수치의 과일이라기보다 한 개 단위로 먹기 편한 칼륨 공급 식품입니다. 멜론처럼 100g당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아도 한 번에 먹는 양이 많으면 1회분 칼륨은 커질 수 있습니다.
칼륨이 들어 있는 콩류
| 식품·상태 | 100g당 | 1회 기준 | 1회분 |
|---|---|---|---|
| 흰강낭콩 삶은 것 | 약 560mg | 약 100g | 약 560mg |
| 대두 삶은 것 | 약 515mg | 약 100g | 약 515mg |
| 렌틸콩 삶은 것 | 약 370mg | 약 100g | 약 370mg |
| 병아리콩 삶은 것 | 약 290mg | 약 100g | 약 290mg |
콩류는 마른 상태가 아니라 물에 불려 삶은 상태를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통조림 콩은 제품별로 나트륨 차이가 크므로 영양성분표에서 나트륨과 1회 섭취량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유제품과 생선의 칼륨
| 식품·상태 | 100g당 | 1회 기준 | 1회분 |
|---|---|---|---|
| 연어 소금 간하지 않고 익힌 것 | 약 385mg | 약 100g | 약 385mg |
| 플레인 요구르트 무가당 일반형 | 약 230mg | 1개 또는 1컵 약 150g |
약 345mg |
| 우유 일반 흰 우유 | 약 150mg | 1컵 약 200mL |
약 300mg |
칼륨은 과일과 채소에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유와 요구르트, 생선도 일상 식사에서 칼륨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입니다. 다만 가당 요구르트는 당류를, 훈제·염장 생선은 나트륨을 함께 확인합니다.
견과류의 칼륨
| 식품·상태 | 100g당 | 1회 기준 | 1회분 |
|---|---|---|---|
| 피스타치오 무염 | 약 1,025mg | 한 줌 약 25g |
약 255mg |
| 아몬드 무염 | 약 730mg | 한 줌 약 25g |
약 180mg |
견과류는 100g당 칼륨 수치가 높지만 일반적으로 한 번에 20~30g 정도를 먹습니다. 100g당 수치만으로 감자나 과일보다 반드시 많은 칼륨을 섭취한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3. 칼륨 많은 채소와 감자류는 한 끼에 넣기 쉽습니다
감자와 고구마는 한 번에 먹는 양이 비교적 크기 때문에 1회 섭취량 기준으로 보면 칼륨 섭취에 기여하기 쉽습니다. 다만 감자튀김이나 짠 양념을 넣은 감자 요리는 칼륨과 함께 나트륨과 열량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시금치와 브로콜리는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생것과 데친 상태의 수치가 다릅니다. 익히면 부피가 줄어 같은 100g에 더 많은 채소가 들어가고, 물에 삶는 과정에서는 일부 칼륨이 조리수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4. 칼륨 많은 과일은 바나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바로 먹을 수 있고 한 개의 중량이 비교적 일정해 칼륨 식품으로 자주 소개됩니다. 그러나 아보카도, 키위, 오렌지와 멜론 등 다른 과일에서도 칼륨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과일을 선택할 때는 칼륨 수치만 보지 않고 실제 섭취량과 형태를 함께 봐야 합니다. 과일주스는 원형 과일보다 빠르게 많은 양을 마실 수 있고 제품에 따라 당류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말린 과일은 수분이 줄어 100g당 칼륨이 높게 보이지만 당류와 열량도 농축되고 실제 섭취량은 더 적습니다.
5. 콩·유제품·생선에도 칼륨이 있습니다
칼륨 식품을 과일과 채소로만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콩류에는 칼륨과 함께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들어 있으며, 우유와 요구르트, 생선에서도 칼륨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콩은 밥이나 샐러드, 반찬에 소량 추가할 수 있고, 플레인 요구르트에는 바나나나 키위를 곁들일 수 있습니다. 생선 반찬에는 감자·고구마 또는 채소를 함께 구성할 수 있습니다.
6. 견과류와 말린 과일은 1회분을 봐야 합니다
피스타치오와 아몬드는 100g당 칼륨 수치가 높지만, 한 번에 100g을 먹는 식품은 아닙니다. 한 줌을 25g으로 계산하면 실제 1회분 칼륨은 약 180~255mg 정도로 달라집니다.
말린 과일도 같은 원리로 봐야 합니다. 수분이 줄어 같은 100g 안에 칼륨과 당류가 농축되지만 실제 섭취량은 생과일보다 작습니다. 따라서 음식 순위의 상단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양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7. 칼륨이 많아도 가공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칼륨이 들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가공식품에서 섭취한 나트륨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칼륨이 포함된 식품을 선택하는 것과 나트륨이 많은 양념·가공식품을 줄이는 것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 감자튀김: 감자의 칼륨과 별개로 소금과 기름 사용량을 확인합니다.
- 통조림 콩: 제품별 나트륨 함량과 실제 1회 섭취량을 확인합니다.
- 토마토소스: 생토마토와 달리 소금과 당류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가염 견과류: 무염 제품과 나트륨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 훈제·염장 생선: 생선 자체보다 가공 과정에서 나트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칼륨과 나트륨의 관계, 하루 충분섭취량과 체내 역할은 칼륨이란? 체내 역할과 하루 섭취량 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칼륨 섭취를 따로 확인해야 하는 경우
정상적인 신장 기능을 가진 건강한 사람은 일반적인 음식에서 섭취한 여분의 칼륨을 주로 신장을 통해 조절합니다. 그러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었거나 고칼륨혈증 진단을 받은 사람은 일반적인 고칼륨 식품 목록을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다음에 해당한다면 칼륨 섭취량을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 만성 신장질환이나 신장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
- 고칼륨혈증 진단 또는 과거력이 있는 경우
- 의료진에게 칼륨 제한 식사를 안내받은 경우
- 혈중 칼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 칼륨 보충제나 염화칼륨이 들어 있는 저염 소금을 사용하는 경우
모든 신장질환자가 같은 식품을 같은 양만큼 제한하는 것은 아닙니다. 혈중 칼륨 수치, 신장 기능, 복용 약물과 전체 식사에 따라 기준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특정 식품을 일괄적으로 금지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평소 칼륨이라는 성분을 따로 생각하면서 음식을 챙겨 먹지는 않았습니다. 칼륨이라고 하면 바나나 정도만 먼저 떠올렸는데, 자료를 정리하면서 감자와 고구마, 콩, 토마토, 우유, 요구르트와 생선처럼 평소 먹던 여러 음식에도 칼륨이 들어 있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음식을 칼륨 식품이라고 정해 많이 먹기보다, 평소 식사에서 채소와 콩 반찬을 먹고 과일이나 유제품을 곁들이는 식으로 여러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숫자를 매일 정확히 계산하지 않더라도 어떤 식품군을 거의 먹지 않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은 식사를 구성할 때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칼륨 음식에서 기억할 점
칼륨 섭취는 100g당 수치가 가장 높은 식품 하나를 찾는 문제가 아닙니다. 실제 한 번에 먹는 양을 기준으로 감자·콩류·채소·과일·유제품과 생선을 평소 식사에 나누어 포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바나나 한 개만으로 하루 칼륨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칼륨이 들어 있는 식품을 먹는다고 나트륨이 많은 식사가 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다양한 식품군을 활용하면서 가공식품과 양념의 나트륨을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K-FIND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식품별 영양성분 및 비교 자료, 2026년 7월 확인
- 보건복지부·한국영양학회,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 NIH Office of Dietary Supplements, Potassium Fact Sheet for Health Professionals
식품별 칼륨 함량은 품종, 산지, 가식부, 수분 함량과 조리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문 수치는 식품 간 차이를 이해하기 위한 반올림 참고값이며 제품 영양성분표나 개인별 의료 식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Healthyst Editorial Team은 건강, 운동, 영양 및 회복 관련 정보를 공신력 있는 자료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는 해외 의학기관 및 연구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