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영양제 7가지 성분 : 혈압관리 효과 및 섭취 주의사항

고혈압을 관리하기 위해 어떤 고혈압 영양제 혹은 고혈압 보충제를 먹어야 하는지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조금 높게 나오거나 고혈압 전단계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오메가3, 마그네슘, 칼륨과 같이 혈압과 관련해 자주 언급되는 성분에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영양성분과 아미노산, 식물 유래 성분은 혈압이나 혈관 기능과 관련해 연구되고 있습니다. 다만 연구에서 혈압이 일정 수준 낮아졌다는 결과와 특정 보충제가 고혈압을 치료한다는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 고혈압은 원인과 현재 혈압, 복용 중인 약, 콩팥기능과 심뇌혈관질환 위험에 따라 관리 방법이 달라지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고혈압 영양제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는 수단이 아니라 식사와 운동, 체중조절을 기본으로 하면서 부족한 영양소나 개인의 섭취 목적을 보완하는 선택지로 봐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혈압 관리와 관련해 자주 언급되는 헤스페리딘, 오메가3, 마그네슘, 칼륨, L-아르기닌, L-시트룰린과 칼슘의 특징을 살펴보고 실제 제품을 선택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부분을 정리합니다.

1. 고혈압 영양제 찾기 전 알아두어야 하는 점

고혈압은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압력이 정상 범위보다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국내에서는 진료실에서 정확하게 측정한 평균 혈압이 수축기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고혈압 관리
고혈압 관리 측정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혈압이 높은 상태를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혈압이 장기간 높게 유지되면 심장, 뇌, 콩팥, 눈과 혈관에 부담이 쌓일 수 있으며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과 만성콩팥병 같은 합병증 위험도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이 반복해서 높게 측정되거나 고혈압 진단 기준에 해당한다면 고혈압 영양제 보충제를 먼저 찾기보다 병원을 방문해 의사선생님 등 전문가와 상담하고 필요한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고혈압 관리 및 치료는 현재 혈압과 건강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와 함께 식사조절, 운동, 체중관리, 금연과 절주 같은 생활습관 개선을 지속하는 과정입니다. 이미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보충제를 추가하더라도 약을 임의로 줄이거나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진단과 치료, 생활습관 관리를 기본으로 하면서 혈압과 혈관 건강에 관련된 영양성분을 식품이나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는 방법도 일반적인 건강관리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만 특정 성분이 일부 연구에서 혈압 변화와 관련된 결과를 보였다고 해서 고혈압을 치료하는 성분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아래에서는 여러 성분 가운데 혈압과 관련해 주로 연구되거나 언급되는 성분들이 어떤 역할을 하며,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어떤 부분에서 참고할 수 있는지 정리합니다.

2. 고혈압 영양제 성분 7가

고혈압 영양제 성분으로 자주 언급되는 여러 성분들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설명하는 아래 성분들은 혈압, 혈관 기능, 나트륨 배출이나 심혈관 건강과 관련해 자주 언급됩니다. 그러나 일곱 가지 성분의 근거 수준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닙니다. 식품을 통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우선인 성분도 있고, 임상시험에서 소폭의 혈압 변화가 관찰됐지만 연구 결과가 일정하지 않은 성분도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성분을 한꺼번에 복용하기보다 각 성분이 어떤 목적으로 연구됐고 자신에게 필요한지부터 확인해야 하며 본인에게 맞는 성분이 어떤것들인지를 체크한 이후에 섭취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성분을 섭취하는 데 있어서 이미 먹고 있는 약의 상호작용 혹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의사 및 약사등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헤스페리딘

헤스페리딘 (Hesperidin) 은 오렌지와 귤을 비롯한 감귤류에 들어 있는 플라바논 계열의 폴리페놀입니다. 주로 감귤의 과육과 껍질 주변에 존재하며 항산화 작용과 혈관 기능, 혈중 지질과 관련해 연구되고 있습니다.

혈압과 관련해서는 헤스페리딘이 혈관 내피 기능과 산화질소 이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일부 임상시험에서는 고혈압 전단계 또는 1기 고혈압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헤스페리딘이 포함된 오렌지주스를 섭취하게 했을 때 수축기 혈압과 맥압이 감소한 결과가 보고됐습니다.

다만 전체 연구를 종합한 결과는 완전히 일치하지 않습니다. 2024년 메타분석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수축기 혈압에서 일부 변화가 관찰됐지만 건강한 사람에서는 뚜렷한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석에서도 혈중 지질과 일부 심혈관 지표에는 변화가 있었으나 혈압에 대한 임상적 효과를 확정하려면 더 높은 수준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는 연구결과들도 있습니다.

또한 헤스페리딘 섭취를 위해서 감귤류 과일을 통해 섭취할 수 있지만 과일주스는 제품에 따라 당류가 많을 수 있습니다. 혈당 관리가 필요하다면 헤스페리딘 섭취만을 목적으로 당류가 많은 주스를 많이 마시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는 점도 체크해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헤스페리딘은 혈압을 직접 치료하는 성분이라기보다 감귤류 플라보노이드와 혈관 건강의 관계를 중심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혈압 관리와 관련해 참고할 수 있는 성분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2) 생선의 지방산 (오메가3)

오메가3 지방산(Omega-3 Fatty Acids)은 생선과 해산물 등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입니다. 혈압과 관련해 주로 살펴보는 성분은 에이코사펜타엔산(Eicosapentaenoic Acid, EPA)과 도코사헥사엔산(Docosahexaenoic Acid, DHA) 같은 성분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EPA와 DHA는 혈중 중성지질과 혈행, 염증 반응과 심혈관 건강을 중심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혈관의 기능과 혈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일부 임상시험과 메타분석에서는 오메가3를 섭취한 뒤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소폭 낮아지는 결과가 관찰됐습니다. 특히 2022년 무작위 임상시험 메타분석에서는 EPA와 DHA를 합해 하루 2~3g 정도 섭취한 범위에서 혈압 감소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보고됐습니다.

다만 연구에서 사용한 용량은 일반적인 영양제 한 캡슐보다 높은 경우가 많으며, 혈압 감소 폭도 개인의 기존 혈압과 섭취량에 따라 달랐습니다. 따라서 연구에서 혈압이 낮아졌다는 결과를 근거로 고함량 오메가3를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오메가3는 고등어, 정어리, 꽁치, 연어와 같은 생선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보충제로 섭취한다면 어유 전체 함량이 아니라 제품 라벨에 표시된 EPA와 DHA의 실제 합계 함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주의사항으로 혈액응고에 영향을 주는 약이나 혈압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오메가-3 고함량 제품을 추가하기 전에 의사선생님이나 약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오메가3는 혈압을 소폭 낮출 가능성이 있어 혈압약과 함께 복용할 때 혈압이 지나치게 낮아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오메가3는 혈압을 직접 치료하는 성분이라기보다 혈중 중성지질과 혈행을 포함한 심혈관 건강을 중심으로 활용되며, 혈압 관리와 관련해서도 참고할 수 있는 성분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3) 마그네슘

마그네슘(Magnesium)은 에너지 생성과 단백질 합성, 신경 전달,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입니다. 체내에서 여러 효소의 작용을 돕고 혈압을 조절하는 과정에도 관여하는 성분입니다.

혈압과 관련해서는 마그네슘이 혈관 근육의 이완과 칼슘·칼륨의 이동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일부 임상시험에서는 마그네슘 보충제를 섭취한 뒤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낮아지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감소 폭은 크지 않은 편입니다. 미국 국립보건원 자료에서는 여러 연구를 종합했을 때 마그네슘 보충제가 혈압을 낮추더라도 평균적인 변화는 소폭에 그쳤으며, 연구마다 결과에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마그네슘은 견과류, 씨앗류, 콩류, 통곡물과 녹색 잎채소 등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평소 이러한 식품의 섭취가 부족하다면 식단을 먼저 점검하고, 부족한 양을 보완하는 목적으로 보충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 보충제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설사, 복통과 메스꺼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콩팥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마그네슘을 체외로 충분히 배출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고함량 제품을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혈압을 낮추기 위해 모든 사람이 하루 300mg을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고 정할 수는 없습니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양과 제품에 들어 있는 마그네슘 함량, 현재 건강 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마그네슘은 정상적인 신경과 근육 기능, 혈압 조절 과정에 필요한 미네랄이지만 보충제의 혈압 감소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 관리 목적보다는 식사에서 부족할 수 있는 마그네슘을 보완하는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4) 칼륨

칼륨(Potassium)은 세포 안에 많이 존재하는 전해질로 체액 균형과 신경 전달, 근육 수축과 심장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성분입니다.

혈압 관리에서 칼륨이 중요한 이유는 나트륨과의 균형 때문입니다. 칼륨은 소변을 통한 나트륨 배출과 혈관 이완에 관여할 수 있으며,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서 칼륨이 포함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식생활은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칼륨은 바나나뿐 아니라 감자, 고구마, 토마토, 시금치, 콩류, 버섯, 과일과 유제품 등 여러 식품에 들어 있습니다. 특정 식품 하나를 많이 먹기보다는 채소와 과일, 콩류를 포함하는 식단을 통해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식품을 통한 칼륨 섭취와 고함량 칼륨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구분해야 합니다.

콩팥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칼륨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혈중 칼륨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와 칼륨보존성 이뇨제 등 일부 혈압약도 혈중 칼륨 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콩팥질환이 있거나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칼륨 보충제나 칼륨이 들어 있는 소금 대체제를 임의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하는 문제는 고칼슘혈증이 아니라 혈중 칼륨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고칼륨혈증입니다.

결론적으로 칼륨은 나트륨과의 균형을 통해 혈압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식품 섭취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보충제는 콩팥기능과 복용 중인 혈압약을 확인한 뒤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5) L-아르기닌

L-아르기닌(L-Arginine)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으로 체내 요소회로와 산화질소 생성 과정에 관여합니다. 아르기닌에서 생성되는 산화질소(Nitric Oxide, NO)는 혈관의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혈관을 넓히는 신호 전달 물질입니다. 이러한 작용 때문에 아르기닌은 혈류와 혈관 기능, 운동 수행과 관련된 보충제에 자주 사용됩니다.

혈압과 관련된 여러 임상시험을 종합한 연구에서는 L-아르기닌 보충 후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낮아지는 결과가 보고됐습니다. 다만 연구마다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섭취량, 연구 기간이 달랐으며 근거의 확실성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아르기닌은 육류, 생선, 유제품, 콩류와 견과류 등 단백질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보충제는 일반적으로 운동 전 제품이나 혈류 관련 복합 제품에 사용되며, 제품마다 1일 섭취량과 함께 들어 있는 성분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압약, 질산염계 약물이나 발기부전 치료제처럼 혈관을 확장하거나 혈압을 낮추는 약과 함께 복용하면 혈압이 지나치게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장질환 치료 중이거나 수술을 앞두고 있는 사람도 고함량 제품을 임의로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부 국내 건강기능식품에서 L-아르기닌 원료의 기능성이 표시될 수 있지만 모든 아르기닌 제품에 같은 기능성이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 라벨에 건강기능식품 표시와 실제 인정된 기능성 문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L-아르기닌은 산화질소 생성과 혈관 기능을 중심으로 혈압과 관련된 연구가 이루어진 성분입니다. 다만 혈압을 직접 치료하는 성분으로 보기보다는 혈류와 혈관 건강 측면에서 연구 결과와 복용 중인 약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성분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6) L-시트룰린

L-시트룰린(L-Citrulline)은 수박에서 처음 분리된 아미노산으로 체내에서 L-아르기닌으로 전환되는 성분을 말합니다. 일반적인 단백질을 직접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아니지만 요소회로와 산화질소 생성 과정에 관여합니다. 시트룰린을 섭취하면 체내 아르기닌 농도가 증가하고, 이를 통해 산화질소 생성과 혈관 이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시트룰린과 시트룰린 말레이트는 혈류와 운동 수행을 목적으로 하는 제품에 많이 사용됩니다.

혈압과 관련한 연구에서는 결과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일부 메타분석에서는 L-시트룰린 섭취 후 수축기 혈압이 낮아졌으며, 특정 조건에서는 이완기 혈압에도 변화가 관찰됐습니다. 반면 다른 메타분석에서는 혈압에 대한 뚜렷한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연구 결과가 다른 이유는 연구 대상자의 연령과 기존 혈압, 복용량, 복용 기간과 시트룰린의 형태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부 연구 결과만으로 시트룰린이 혈압을 낮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시트룰린은 수박을 통해 섭취할 수 있으며 보충제에서는 L-시트룰린 또는 시트룰린 말레이트라는 이름으로 표시됩니다. 운동용 복합 제품에는 카페인이나 아르기닌 등 다른 성분이 함께 들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제품 전체 성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혈압약이나 혈관을 확장하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혈압이 지나치게 낮아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르기닌과 시트룰린을 함께 섭취하는 제품도 있으므로 각각의 실제 함량과 총섭취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L-시트룰린은 체내 아르기닌과 산화질소 생성에 관여해 혈관 기능과 관련해 연구되고 있습니다. 다만 혈압에 관한 연구 결과가 일치하지 않으므로 고혈압 치료 성분보다는 혈류와 혈관 건강 측면에서 참고할 수 있는 성분으로 살펴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7) 칼슘

칼슘(Calcium)은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미네랄이며 근육 수축, 신경 전달과 혈액응고에도 관여하는 성분입니다.

혈압과 관련해서는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식사와 혈압의 관계가 연구돼 왔습니다. 특히 채소, 과일, 통곡물과 저지방 유제품을 함께 섭취하는 DASH 식사법은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사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DASH 식사법의 효과를 칼슘 하나만의 작용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이 식사법은 칼륨과 마그네슘,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나트륨과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는 전체적인 식사 구성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칼슘 보충제와 혈압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에서는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소폭 낮아지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감소 폭이 작고 연구 결과가 일치하지 않아 일반적인 고혈압 치료 목적으로 칼슘 보충제를 권장할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칼슘은 우유와 요구르트, 치즈, 멸치, 두부와 일부 녹색 채소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평소 칼슘 섭취가 부족하다면 뼈 건강과 전체 영양 상태를 고려해 식품이나 보충제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혈압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고함량 칼슘 보충제를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칼슘 보충제는 변비를 유발할 수 있고 일부 약물의 흡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신장결석 병력이나 고칼슘혈증, 콩팥질환이 있다면 섭취 전에 의사선생님이나 약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칼슘은 혈압 조절을 포함한 여러 생리 기능에 필요한 미네랄이지만 칼슘 보충제만으로 얻을 수 있는 혈압 감소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혈압을 낮추기 위한 단일 성분보다는 칼슘이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와 부족한 섭취량을 보완하는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3. 고혈압 영양제 성분을 제품으로 선택할 때 확인할 점

앞에서 살펴본 성분들은 혈압과 관련된 작용과 연구 범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여러 고혈압 영양제를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오메가3는 EPA와 DHA, 마그네슘과 칼슘은 미네랄 보충제, 아르기닌과 시트룰린은 단일 성분이나 운동용 복합 제품 형태로 주로 제품으로 나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고혈압 영양제 보충제들의 제품에는 단일성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성분 제품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여러 건강에 관련된 성분들이 다양하게 들어간 만큼 실제로 성분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제품을 선택할 때는 성분 이름만 보지 말고 1일 섭취량을 기준으로 실제 함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건강기능식품 여부와 식약처 인정 기능성, 복용 횟수, 함께 포함된 성분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혈압약을 복용하거나 콩팥질환이 있다면 칼륨과 고함량 미네랄 제품은 임의로 선택하지 말고 의사선생님이나 약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 고혈압 영양제 보충제 선택할 체크사항

주요 성분의 정확한 이름과 형태

1회 섭취량과 하루 총섭취량

실제 유효성분 함량

일반식품인지 건강기능식품인지 기능성 확인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기능성 내용)

한 번에 먹어야 하는 캡슐이나 정제 수

현재 복용 중인 약과의 중복 또는 상호작용 가능성

결국 고혈압 영양제 선택에 있어서 제품에 어떤 성분들이 들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성분으로 구성되어 필요한 성분의 함량과 기능성, 현재 복용 중인 약과의 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고혈압 영양제 보다 진단과 생활관리가 먼저

고혈압 관리는 고혈압 영양제 및 보충제 보다 정확한 혈압 측정과 진단이 먼저입니다. 혈압이 반복해서 높게 나온다면 병원을 방문해 의사선생님과 상담하고, 필요한 치료와 함께 식사조절, 운동, 체중관리, 금연과 절주를 실천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관리를 이어가면서 평소 식사에서 부족한 영양소나 혈관 건강과 관련된 성분을 추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보충제는 혈압약을 대신하는 방법이 아니라 생활습관 관리를 보완하는 선택지라는 점을 기준으로 필요한 성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평소 식사에서 부족할 가능성이 있는 영양소가 무엇인지, 혈행이나 운동 등 다른 섭취 목적이 있는지, 현재 복용하는 약과 함께 먹어도 되는지를 확인한 뒤 필요한 성분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관리는 특정 성분 하나를 찾는 일이 아니라 정확한 혈압 측정과 진단, 필요한 치료, 식사와 운동, 체중관리를 꾸준히 이어가는 과정입니다. 고혈압 영양제 및 보충제는 이러한 기본적인 관리가 이루어진 이후 자신의 식생활과 건강 상태에 맞게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